LG는 지난 주 4승 2패를 기록했다. 김현수,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악재를 잘 견뎌냈다. 마운드가 안정된 것이 큰 힘이 됐다. 달라진 LG 마운드가 넥센의 넥벤져스 타선을 상대로도 잘 던질 수 있을까.
LG는 지난 8월 팀 평균자책점이 8.51로 10개팀 중 최하위였다. 선발(8.90), 불펜(8.03) 가리지 않고 모두 부진했다. 결국 8월에 3승 10패로 부진하며 5위 자리도 위태위태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기간에 LG 마운드는 재충전을 가졌고 9월 들어 달라졌다.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1로 10개팀 중 2위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윌슨이 이전처럼 안정된 내용(6이닝 1실점)을 보였고, 차우찬도 부진에서 벗어나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으로 살아났다. 경추 통증으로 잠시 엔트리에서 빠졌던 마무리 정찬헌도 휴식 후 5경기에서 4.1이닝 무실점으로 확연히 좋아졌다. 신정락이 5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불펜의 키 역할을 하고 있다. 좌완 원포인트 진해수, 최동환의 기복이 조금 아쉽다.
그런데 LG가 지난 주 상대한 팀은 팀 타율이 8~10위인 한화, KT, NC였다. NC는 타율 2할5푼9리로 최하위, KT는 2할7푼4리로 9위, 한화는 2할7푼6리로 8위 팀이다. LG의 투수진이 잘 던진 면도 있지만, 상대 타선도 고려해야 한다.
넥센은 조금 다르다. 팀 타율 2할9푼2리로 4위의 타선이다. 몰아치기로 홈런레이스를 흔들고 있는 박병호를 중심으로 타격 1위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젊은 타자들이 방망이가 매섭다. 부상에서 복귀한 서건창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고 김민성, 고종욱, 임병욱 등도 하위타순에서 힘을 불어넣고 있다. 객관적으로 넥센 타선의 힘은 지난 주 상대한 팀들과는 다르다.
LG가 올 시즌 넥센 상대로 10승 4패로 상대 성적에서 우위에 있지만, 지난 8월에는 넥센과 두 차례 대결에서 8-13, 3-11로 패했다.
LG는 11일 첫 경기에 김대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7.51으로 부진한 김대현이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포수 유강남의 리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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