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 핑클 성유리와 이진이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정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서는 뉴욕의 거리를 활보하는 성유리와 이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유리는 이진과 대화하며 "우리 (핑클때) 열심히 살았다. 하루에 프로그램 10개는 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들은 "배에 구멍을 뚫고 횡단할 수 있나 없나 실험해보는 예능도 있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고 곧이어 해당 방송화면이 공개돼 스튜디오 멤버들까지 폭소케 했다.
성유리와 이진은 뉴욕의 랜드마크인 부르클린 다리와 맨해튼 다리 밑에서 인증샷을 찍었고 이후 식사를 위해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사람들이 여자 몸무게는 40kg라고 생각하지 않나"라면서 전성기 시절 혹독한 다이어트로 인해 달성한 최저 몸무게를 솔직하기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진과 이별에 눈물이"..'야간개장' 성유리 눈물에 담긴 진심 [어저께TV]](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11/201809110111774204_5b96d3e1bb701.jpg)
그중에서도 성유리는 음식을 향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내며 "먹는 걸로 매니저랑 많이 싸웠다. 제가 먹을 걸 안 주면 폭발해서 아무리 바빠도 햄버거라도 사줬다. 삼겹살도 레어로 먹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성유리는 이진의 뉴욕 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묻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와의 이별을 참지 못한 것. 성유리는 "언니랑 이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막 놀다가도 눈물이 난다. 언니는 제가 좋아하는 여성상이다. 제가 만약 남자라면 이진을 만나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날 '척하면 척' 맞는 호흡으로 20년 우정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케 한 성유리와 이진. 한국과 뉴욕을 오가면서도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이 언제까지고 계속되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야간개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