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역대급이다"
OCN 새 수목 드라마 '손 the guest'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기대가 컸던 만큼 첫 방송 역시 안방을 장악할 만큼 대단했다. OCN이 그 어려운 일을 또 해냈다.
12일 첫 방송된 '손 the guest'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담는다. 귀신 들린 사람들이 벌이는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물이다.
OCN으로서는 수목 드라마 블록의 시작을 '손 the guest'로 짰다. 국내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재로 안방을 제대로 겨냥한 것.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 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샤머니즘 드라마다.
OCN은 장르물 명가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지난해 '보이스'를 시작으로 '터널', '듀얼', '구해줘', '블랙',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작은 신의 아이들', '미스트리스',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2'까지 독보적인 라인업으로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들 작품 모두 토일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데 이젠 판을 넓혀서 수목 드라마에도 뛰어들었다. 그 시작이 바로 '손 the guest'인 셈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 더 큰 힘을 불어넣은 것일지도.
!['손 the guest' 안방 제대로 홀렸다..역시 믿고보는 OCN[첫방②]](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13/201809130035775939_5b9937b9c2d64.jpg)
1회만으로도 '손 the guest'의 자신감은 제대로 통했다. 화평 역의 김동욱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렸고 형사 길영 역을 맡은 정은채 역시 맹활약했다. 사제복을 입고 등장한 김재욱은 대사 없이도 묵직한 존재감을 내비쳤다.
특히 신들린 연기력을 뽐낸 조·단역 배우들과 아역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귀신 들려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을 소름 끼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는 '손 the guest'였다.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홍선 감독은 "잘 만들어진 스릴러 한 편을 보여드리고 싶다. 절대 악령의 존재, 악령이 존재하는 이유를 따라오다 보면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던 바.
역대급을 완성한 '손 the guest'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손 the gu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