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이 복귀 시즌에 10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14일 청주구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SK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시즌 10승(6패)째를 거두며 개인 통산 8번째 두 자릿수 승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1년간 통째로 재활에만 몰두한 김광현은 올해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닝, 투구수 관리 차원에서 두 차례 1군 엔트리 말소가 있었지만 21경기 만에 10승에 도달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10승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았다. 순위 경쟁팀과의 경기에 집중했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잘 관리해줘 10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1년을 쉬는 바람에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 탈삼진 기록이 끊긴 것에 대해 김광현은 "아쉽지 않다. 앞으로 또 좋은 기록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계획도 감독님·코치님과 상의해서 팀에 더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