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왕웨이중, 한화전 부진 탈출…69일만에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18 21: 35

NC 왕웨이중이 한화전 부진을 딛고 69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왕웨이중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NC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왕웨이중은 시즌 7승(8패)째를 거뒀다. 지난 7월11일 마산 KIA전 6이닝 무실점 이후 69일, 5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후반기 첫 승이기도 했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5월30일 대전 경기에서 3이닝 8피안타 1볼넷 8실점(3자책)으로 무너졌고, 6월23일 마산 경기에서도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8.68. 
이날도 쉽지 않은 승부였다. 1회 NC 타선이 5득점을 한 번에 지원했지만, 2회 김태균·하주석·지성준에게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직구의 힘이 떨어지자 변화구로 승부했지만 위력적이지 않았다. 
3~4회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없이 막았으나 5회에는 2사 후 이용규-송광민-제라드 호잉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다. 3명의 타자 모두에게 직구를 공략 당했다. 140km대 초반 직구가 쉽게 맞아나갔다. 
6회에도 1사 후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지성준의 삼진과 포수 정범모의 2루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6이닝을 채우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지만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최고 구속 147km 직구(39개) 외에도 슬라이더(25개) 체인지업(8개) 커브(6개)를 구사했다. 
직구 구속이 시즌 초반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2회 강경학, 5회 정근우를 병살로 유도하는 등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건 성공적이었다. 한화전 대량 실점 부진도 씻어냈다. 이날로 11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해낸 왕웨이중은 팀 내 최다 기록을 지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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