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홈런왕 박병호(32)가 개인 통산 25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KBO 리그 역사상 첫 3년 연속 40홈런을 완성시키는 한 방이기도 했다.
박병호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7로 뒤진 7회 무사 1,3루에서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박병호의 시즌 40번째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40홈런이라는 대업을 썼다. KBO 리그 역사상 3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가 처음이다.
박병호는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기록했으며 미국에서 2년을 보낸 뒤 복귀한 첫 시즌에서도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빠졌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다. /skullboy@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