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의 도경수가 희미해진 기억의 퍼즐들을 맞출수 있을까.
18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극본 노지설)'에서 점점 기억을 찾기 시작한 원득(도경수 분)이 그려졌다.
원득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무일푼으로 돌아다니면서 비싼 것들만 고르는 것은 물론, 주막에 들려 국밥을 시켜 끼니를 떼웠다. 밥값을 윙크로 떼우자 주모는 노발대발했다. 이 모습을 홍심이 목격했다. 결국 홍심이 대신 밥값을 치뤘다. 홍심은 "기억소실이 아니라 어딘가 모자른거 아니냐"고 했다. 원득은 아니라고 했다.

홍심(남지현 분)은 비단으로 된 새 옷을 입은 원득을 보고 깜짝 놀랐다. 원득이 형님이 주었다고 하자, 홍심은 그 형님이 누구냐고 물었다. 원득은 대답대신 집으로 향했다. 집안은 모두 비싼 가구들과 장식들로 가득찼다. 홍심은 돈이 어디서 났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홍심도 아는 고리대금을 꿰낸 사기꾼이었다.
홍심은 "너는 진정 팔푼이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면서 사기꾼을 찾아갔다. 사기꾼은 이자까지 언급하면서 원득이가 속은 문서를 내밀었다. 갚지 않으면 홍심을 팔겠다고 했다. 홍심은 "원득이, 부셔버릴 것"이라 분노했다.

홍심은 "갈라설 것"이라 선언했다. 10년이 걸려도 못 갚을 빚이라고. 이러다 노비로 팔려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다음날 홍심은 집 앞에 '회결완방'이라 써붙였다. 돈만 내면 뭐든지 해결해주겠다고. 돈 안받고 도왔던 일들을 앞으로 돈을 받겠다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일이 계속 들어왔고, 홍심은 원득이를 앞세웠다.
원득은 가는 일마다 허탕을 치고 왔다. 홍심은 "네가 진 빚, 네가 일해서 갚아라"고 했고, 원득은 "갚겠다, 한번에 벌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수지(허정민 분)는 제윤(김선호 분)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다. 이어 제윤은 조서를 통해 알게 된 것을 말해보라 했던 세자의 말을 떠올렸다. 다음날 화살을 들곤 이 화살을 만든 사람을 찾아나섰다. 궁실일 가능성이 커졌다.

제윤이 뒷조사하고 다니는 사실을 무연(김재영 분)이 뒤를 밟으며 알아챘다. 제윤이 도착한 곳은 화살로 가득한 초가집이었다. 집 주인을 찾아나섰으나, 이미 무연이 먼저 도착해 활을 만든 장인을 빼돌렸고, 거래장부를 어떻게 했는지 물었다. 장인은 무연에게 "없앤거 알지 않냐"고 했으나 무연은 "자네가 누군지 알지 않나"라고 말하며 절벽에서 그를 떨어뜨렸다. 이어 "그동안 고마웠네"라고 말하며, 그 사람이 자신임을 암시했다.
무연은 차언을 찾아가 화살을 알아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전했다. 차언은 궁실을 모두 바꾸고 쓰던 활은 보관해둬라 전하면서, "이쯤되면 시신은 내 눈으로 확인할 것"이라 직접 가겠다고 했다.
그리곤 왕에게 세자의 소식을 걱정하는 척하면서 자신이 가겠다고 했다. 왕은 세자가 실종되기 전, 해결해야할 난제가 있으며 참혹한 일이 생겼다고 했다고 했다. 공격한 배후가 있을 거라 추측했고, 차언은 "반드시 세자를 모셔와 배후를 모조리 잡아들일 것"이라며 자신을 믿으라 가면을 썼다. 왕(조한철 분)은 세자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가득한 상을 받곤 예민한 모습을 보였고, 그 뒤에서 차언(조성하 분)의 부하들은 세자의 시신을 찾아나섰다.

이때, 원득은 지나가는 양반에게 고개를 쪼아리는 구돌(김기두 분)과 끝녀(이민지 분)의 모습을 보곤,
자신에게 고개를 숙였던 신하들을 떠올렸다. 이내 원득은 "집으로 가야겠다, 난 여기서 이러고 있을 사람이 아니다"고 말하며 어디론가 향했다. 원득은 왜 일을 하지 않냐는 홍심 말에 "난 원득이가 아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원득은 "네 부친이 내 이름이 뭐냐, 어디에 사는지 물었다, 내가 원득이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난 누구에게 고개를 숙여본적이 없다, 이건 나도 모르게 귀한 신분이었다는 것"이라 했다. 원득은 홍심을 뒤로 눕히더니 "심장이 뛰냐"고 했다. 홍심은 아니라고 했다. 원득은 "나도 마찬가지, 나와 물레방앗간에서 밤을 보냈다면 심장이 이리로 평온할 일 없다"면서 원득이란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나름대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추론이었다.

홍심은 "머리는 기억 안 나지만 본능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을 심었다"면서 "혼인만 해주면 날 위해 뭐든 해주겠다고 약조했다. 날 연모했기 때문"이라 했다. 벚꽃잎이 흩날리던 밤, 좋다고 혼인해달라고 말해 원득이만 기다렸다고. 홍심은 "이제와서 이러면 난 어떡하냐"면서 "약조는 지켜라, 사내니까. 내가 연모했던 사내는 약조를 잘 지키던 사내"라고 말했다.
차언은 지금쯤 시신 떠오를때가 됐다며 수색범위를 넓히라 했다. 이 때, 홍심의 명령으로 물을 받으러 나간 원득은, 차언의 부하들과 마주쳤다. 원득은 싸움터였던 풀숲에서 무성한 나무들을 보며 기억이 스쳐지나갔고, 특히 자신에게 날라온 화살까지 떠올랐다. 그리곤 머리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고, 차언은 바닥에 쓰러진 원득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한편, 집에 돌아온 원득을 보곤 홍심은 사고만 치는 상황에 화가 터지고 말았다. 원득과 결혼한 것을 후회하자, 원득은 "연모했다면서, 내가 너를, 기다렸다면서, 네가 너를"이라고 했다. 홍심은 "다 필요없다, 넌 어차피 기억 못한다"고 뒤돌아가려했으나,원득은 그런 홍심의 손을 잡으면서 "나역시 괴롭다,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으니"라면서 "기억을 떠올려주거라, 내가 널 연모했던 기억"이라며 홍심의 품에서 쓰러졌다.
특히 예고편에선 원득이 홍심을 향해 "평생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려온거 같다"는 말을 남기며 자산의 정체와 과거 첫사랑의 기억까지 찾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져 희미해지는 기억의 퍼즐을 맞출지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