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지난주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 도착한 청춘들은 본격 가파도 여행을 시작했다.
구본승이 불청 멤버들을 위해 한가위 선물로 직접 잡은 자연산 참돔을 챙겨왔다. 멤버들은 참돔으로 회를 떠서 먹었다. 또한 구본승은 자신이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멤버 한명한명을 위한 선물을 풀어놨다.

이재영이 가파도에 도착했다. 새친구로 30년 지기인 베프 전유나가 왔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멤버들이 저녁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삼겹살 구이에, 김치찌개. 전유나가 김치찌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재영이 완성된 김치찌개를 보며 "유나는 시집 가도 되겠어"라고 감탄했다. "진짜 맛있다. 잘한다"고 칭찬했다.
저녁식사 후, 청춘들은 추석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했다. 전유나는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청춘들이 전유나에게 어머니를 향한 영상 메시지를 부탁했다.
전유나는 "엄마, 나 잘 하고 있다. 걱정하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게 옆에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엄마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광규는 어머니와 여행을 계획 중인 전유나를 부러워하며 "어머니가 무릎이 안 좋고 허리도 안 좋다. 그게 한이 맺힌다. 건강하실 때는 돈이 없었고 여유가 생겨서 여행을 갈까 했는데 엄마가 50미터 이상을 잘 못 걷는다"고 털어놨다.
김광규는 카메라를 향해 "엄마 열심히 돈 벌어서 인공무릎관절 꼭 해드릴게요. 건강관리 잘 하고 추석 때 뵐게요"라고 인사를 했다.
청춘들이 달무리가 진 하늘을 바라봤다. 김광규는 "저 달을 보니까 가슴이 찡하다. 갑자기 아버지 얼굴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이어 "여행 좋아하던 아버지께 서울 구경도 제대로 못 시켜드렸다. 부산에만 계셨다. 아버지 살아 계실 때는 사이도 별로 안 좋았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생각이 많이 난다.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과거 불청에서 김광규는 "니 아버지 뭐하시노"란 말로 자신을 알렸지만, 사실 어린 시절 가장 싫어하던 말이었다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청춘들에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를 원망했었다'고 말한 적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