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중인 최지만이 침묵을 지켰다. 득점권 상황마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2루 땅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4회 무사 1루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토미 팜의 좌전 안타, 윌리 아다메스의 좌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두고 두고 아쉬웠다. 말렉스 스미스의 볼넷과 2루 도루 그리고 맷 더피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끝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6푼1리로 떨어졌다.
한편 토론토는 9-8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토론토는 2-8로 뒤진 9회 드와이트 스미스와 로우디 텔레즈의 연속 2루타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고 대니 잰슨의 좌월 스리런, 루어데스 구리엘의 좌월 투런 아치로 8-8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저스틴 스모크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탬파베이의 연승 행진도 '5'에서 멈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