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감독이 4번타자 박병호의 부상 투혼에 고마워했다.
넥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16차전을 갖는다. 넥센은 3위 한화를 1.5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맞대결이 없어서 따라잡기가 쉽진 않다. 이번 주말까지 베스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이겨야 승차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넥센은 10월 잔여 경기는 원정 3경기 뿐이다.
장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참으며 뛰고 있다. 오른속 약지에 멍이 들었고, 타박상이 조금 심하다"며 "아픈데, 책임감을 갖고 뛰고 있다. 1루 수비는 크게 영향이 없다. 선수 본인이 지명타자보다는 1루수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 22일 SK전에서 박민호의 투구에 손을 맞고 얼굴의 오른쪽 광대뼈까지 연달아 맞았다. 25일 두산전에서도 이용찬이 던진 공에 맞기도 했다.
홈런 1위 김재환(43개)에 이어 공동 2위인 박병호(40개)는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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