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이 뇌진탕을 피했다. 하루 휴식을 갖는다.
최지만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최지만 대신 C.J. 크론이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최지만은 전날(26일) 양키스전에서 3회말 볼넷 출루 뒤 브랜던 로위의 우중간 2루타 때 1루에서 홈으로 오는 과정에서 상대 포수 개리 산체스와 충돌했다. 왼쪽 귀가 찢어져 피를 흘린 최지만은 즉시 교체됐다. 약간의 뇌진탕 증세까지 보였지만 다행히 크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27일 '탬파베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괜찮다. 홈 충돌로 약간의 아픔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문제없다. 뇌진탕도 아니다"고 밝힌 뒤 "오늘은 경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겠지만, 목요일(28일) 경기에는 출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6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뒤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적 후 49경기 타율 2할6푼9리 43안타 8홈런 27타점 OPS .877을 기록 중이다. 특히 9월 20경기에서 타율 2할7푼 17안타 5홈런 15타점 OPS .977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내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탬파베이는 잔여 5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뇌진탕을 피한 최지만이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며 내년 시즌을 기약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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