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부상자들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맞대결한다. 5위 KIA에 2경기 뒤져 있는 LG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잔부상으로 최상의 라인업을 꾸리기가 쉽지 않다. 박용택과 이형종이 이날도 출장하기 힘들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늘 용택이는 주사 치료를 받고 휴식한다. 이형종도 오늘 어렵다"고 말했다. 박용택과 이형종은 나란히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박용택은 23일 KT전부터 4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형종은 전날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빠지게 됐다. 지명타자로는 가르시아가 출장하고, 좌익수로는 홍창기가 나선다.
류 감독은 "오늘은 3번 타순으로 양석환이 나간다. 포수는 유강남이다"며 중심타선을 양석환-가르시아-채은성으로 꾸렸다. 허벅지 부상에서 100% 완쾌되지 않은 가르시아에 대해 "쳐줘야 하는데 잘 안 맞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현수는 이제 타격 연습을 시작했다. 류 감독은 "실내연습장에서 티배팅을 하고 있다. 뛰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고관절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소사는 열흘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10월 2~3일 KT전에는 등판하는 것으로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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