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1·피츠버그)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의 복귀 사실을 전했다. 구단은 "강정호가 이번 신시내티 레즈전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신시내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첫 2년 간 두 자릿 수 홈런을 날리면서 팀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2016년 말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받았고,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당해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1년 간 미국에 들어가지 못한 그는 올해 4월이 돼서야 간신히 미국 비자를 받아 싱글A와 트리플A에서 복귀 준비에 나섰다. 그러던 중 6월 말 도루 과정에서 왼손목을 다쳤고, 수술을 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극적으로 빅리그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무엇보다 올해가 피츠버그와 4년차 해인 만큼, 남은 기간 얼마나 가능성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내년 시즌 피츠버그와 함께할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도 강정호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복귀를 위한 강정호의 노력을 존중하고 싶다. 우리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은 아니지만, 강정호의 목표인 빅리그 복귀에 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기대도 전했다. 헌팅턴 단장은 "25~30홈런을 칠 수 있고 좋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우타자다. 그가 복귀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