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이원석이라 쓰고 해결사라 읽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29 20: 29

이원석(삼성)의 존재 가치가 빛났다.
28일 대구 KT전서 3-5로 뒤진 8회 좌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던 이원석은 29일 대구 SK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1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원석은 2-2로 맞선 3회 1사 3루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5회 한동민의 우월 솔로 아치로 3-3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6회 구자욱의 좌익선상 2루타, 다린 러프의 볼넷으로 1사 1,3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이원석. SK 두 번째 투수 박정배의 6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구자욱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4-3.
7회 그랜드슬램은 이날 경기의 백미. 이원석은 7회 2사 만루서 우중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그야말로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포.
삼성은 SK를 9-3으로 꺾고 5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이 모든 게 이원석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