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7위 등극' 롯데의 화력, 주간 역전승 4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30 18: 09

롯데의 화력과 집중력이 7위를 만들었다. 이번 주 거둔 5승 중 4승이 역전승이었다.
롯데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주말 KT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5승 1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7위 LG가 두산에 패하면서 롯데는 7위로 올라섰다.
이날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10피안타 5볼넷으로 난조를 보이며 5이닝 5실점에 그쳤다. 타선 역시 매 이닝 기회를 잡았지만 2개의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투타 모두 이전과 달리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결국 2-2이던 5회말 KT에 3점을 허용하면서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롯데는 이번 주 내내 저력을 과시했다. 25일 사직 NC전 0-7로 뒤지던 경기를 8-7로 뒤집은 것을 시작으로 4승 중 3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후 롯데 타선의 집중력과 화력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앞선 5경기에서 뽑아낸 점수는 42점이었다. 
이날 역시 저력은 이어졌다. 2-5로 뒤진 6회초부터 롯데의 야구가 시작됐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문규현의 2루타가 발단이었다. 이후 전병우의 좌전 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3루로 기회를 이었다. 
번즈가 범타로 물러나며 찬물이 끼얹어지는 듯 했지만 롯데는 적절하게 대타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가 급격하게 식는 것을 막았다. 1사 1,3루 안중열 타석에 들어선 대타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4-5까지 따라붙은 롯데. 그리고 대포 한 방으로 역전극에 방점을 찍었다. 1사 1,2루 기회는 이어졌고 손아섭이 KT의 필승조인 정성곤을 상대로 우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7-5로 역전하며 분위기까지 뒤집었다.
흐름을 다잡은 롯데는 KT에 다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점수 차이를 지켰다. 이번 주 거둔 5승 중 4승이 역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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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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