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5'가 첫 방송부터 빵터지는 귀신 분장쇼로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신서유기5'에서는 처키, 가오나시, 드라큘라 등 귀신으로 분장한 멤버들이 '귀신 올림피아드'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각종 귀신 분장 캐릭터를 선택하기 위해, 한국 예능인 종합평가게임, 일명 '한예종' 게임을 진행했다. 상식 퀴즈를 맞힌 후에 노래를 맞히는 형식이었다.
문제를 맞힌 강호동은 가오나시를 선택했고, 검은 천을 얼굴에 둘러보더니 꽤나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차례대로 멤버들의 귀신 캐릭터가 결정됐고, 나영석 PD는 "1등 귀신은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는 찬스를 드리겠다"고 알렸다.
이때 강호동은 "나는 인간으로 돌아오기 싫다. 난 저게 더 귀여워"라며 웃었다. 귀여운 매력을 한껏 살린 가오나시 분장을 마음에 들어한 것.
그러나 가오나시는 얼굴 전체에 하얀 크림을 발라야했고, 본격적인 분장이 시작되자, 표정이 바뀌었다. 강호등은 "이게 뭐야"라고 했고, 이수근은 "하나도 안 귀엽다"라며 질색했다. 얼굴을 확인한 제작진도 뒷걸음질 칠 정도.
이에 강호동은 "(제작진이) 무섭대 무섭대"라며 걱정했고, 은지원은 "형 얼굴이 그런데 어떡해", 이수근은 "지난 번에 가오나시 때문에 환불요청 들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정도 잠시, 강호동은 가오나시 분장에 익숙해진 듯 금방 적응해 다양한 포즈를 구사하며 단연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명 '강호나시'로 활약했다.
강호동은 분장을 마치고 차안에서도 "너 환생하라면 환생할 거야? 난 안 돌아갈 거야"라며 "왜냐하면 이러고 있다가 돌아가면 얼마나 심심하겠니"라며 미소를 보였다.
강호동은 '귀신 올림피아드' 녹화를 끝내고, 다음날 인천공항에서도 강호나시 패션으로 등장, 엄청난 목격짤을 생성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신서유기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