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공갈포로 끝난 핵타선’ COL 끝내 침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08 08: 51

한 번 가동을 멈춘 핵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원정 2연전에 이어 홈경기까지 내준 콜로라도는 3연패로 탈락했다.
1차전에서 콜로라도는 0-2로 뒤지던 경기를 2-2로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다. 콜로라도는 연장 10회까지 명승부를 펼쳤으나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타이브레이커와 와일드카드까지 격전을 치르고 온 콜로라도 타자들은 지쳤다. 2차전서 콜로라도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4로 졌다.

덴버로 돌아온 콜로라도는 3차전서 특유의 핵타선을 재가동할 것이라 자신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선수들은 익숙한 환경에서 승률이 높다. 홈에서 타선이 터져줄 것”이라 기대했다. 톱타자 찰리 블랙몬 역시 “3차전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기는 의욕처럼 풀리지 않았다. 콜로라도 상위타선은 1회 삼자범퇴를 당했다. 2회 트레버 스토리가 첫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가 전혀 없었다. 3회 DJ 르메이유의 2루타도 역시 하나로 끝이었다. 콜로라도 타선은 6회까지 3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모여서 터진 안타도 없었다. 밀워키는 제수스 아귈라가 4회 솔로홈런을 때리면서 터졌다.
설상가상 리드를 내주니 투수진도 흔들렸다. 6회 구원투수 스캇 오버그는 보크에 이어 폭투까지 범해 어처구니없는 실점을 했다. 오승환은 8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9회초 홈런 두 방을 더 주면서 완벽하게 무너졌다. 
결국 투타가 모두 불안했던 콜로라도는 9년 만에 맞은 가을야구 홈경기서 전혀 실력발휘를 못했다. 오승환은 8회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팀의 탈락으로 웃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덴버(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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