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히든싱어5’에서 연인인 배우 조정석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거미는 지난 7일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5’ 도플싱어 가요제에 거미 모창 능력자 이은아와 함께 출연했다. 거미는 이은아와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 ‘어른아이’와 ‘유 아 마이 에브리씽’을 열창했고, 여전히 똑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대부분의 관객이 거미와 이은아를 구분해내지 못했다.
거미는 MC 전현무와의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조정석과의 결혼을 언급하게 됐다. 조정석과 거미는 5년간 공개 열애를 한 주인공으로, 올해 결혼을 한다고 밝힌 상태. 전현무는 “가을에 좋은 소식이 있다”고 언급하자, 관객들은 조정석과의 결혼 소식을 떠올리며 “축하한다”며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다. 거미도 이에 “그것도 너무 좋은 소식이다. 감사드린다”며 얼굴을 붉혔다.


전현무가 언급한 ‘좋은 소식’은 다름 아닌, 거미의 전국투어 소식이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온 만큼, 전현무는 “두 가지 좋은 소식을 모두 알려달라”고 청했고, 거미는 “첫 번째는 10월 6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한다”고 자신의 전국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또한 거미는 “시집을 갑니다”라고 직접 언급해 큰 박수를 받았다.
‘히든싱어5’에 함께 출연한 가수들은 “축하한다”며 거미에게 인사를 했다. 바다는 특히 “거미의 거미줄에 누가 걸리나 늘 궁금했다. 정말 아름다운 걸림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는 쑥스러운 듯 얼른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자리로 돌아왔지만 미소를 지우지는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을 밝힌 거미는 이은아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거미는 “노래하면서 둘이 찡해가지고 울뻔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 마음이 전해져서 뽑아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은아와 함께 한 무대로 우승 격인 베스트커플에 오른 것도 모자라, 거미는 조정석과의 결혼으로 큰 축하를 받게 됐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거미는 조정석과의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거미를 만난 유희열은 “진짜 오랫동안 지켜봐온 동생의 결혼이라니 기분이 이상하다. 실감이 안 난다”며 거미의 결혼을 언급했다. 그러자 거미 또한 “나도 아직 실감 안 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거미는 “지난 번 출연 당시 새해 계획을 물어보셔서 아무 생각 없이 ‘신부수업’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자료 화면으로 많이 나가더라”며 우스갯소리를 했고, “나에게 축가를 부탁하면 어쩌나 고민 중”이라는 유희열의 농담에 거미는 “그 귀한 축가를 어떻게 내가 받냐”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결혼이 성큼 다가온 만큼, 거미 또한 조정석과의 결혼을 조금은 편안하게 말하는 분위기였다.
거미의 결혼 언급에 많은 팬들은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고 있는 중. 결혼과 더불어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준비하고 있는 거미가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2018년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히든싱어’ 방송 캡처,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