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승리가 목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8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6일 서울과 천안에서 각각 파나마-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축구는 항상 잘된 점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단점에 대해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11월 평가전과 아시안컵 초반 2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도 파악했다"면서 "손흥민이 없는 동안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리만의 방식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벤투 감독 일문일답.
- 구자철 대신 김승대 선발 배경은.
▲ 구자철은 아쉽게 부상으로 선발할 수 없었다. 김승대는 분명 좋은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관전하면서 분석했다.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은 함께 훈련하면서 어떤 선수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감독님이 느낀 한국 선수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 한국 선수들은 굉장히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 10월 2연전의 가장 큰 목적은.
▲ 팀 기틀을 만들어 가는 것은 대표팀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새로운 선수들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도 좋은 협력을 통해 팀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 세계적 수준의 우루과이와 대결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우루과이는 정말 강한 팀이다.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은 이겨야 한다.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
- 현재 원하는 방향대로 팀이 만들어 지고 있는가.
▲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완벽한 팀은 없다는 점이다. 공격적인 부분이 준비하는데 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목표는 그동안 공격쪽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2경기로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수비의 경우 좋은 장면을 많이 보고 있다. 빌드업과 같은 것은 우리가 잘 만들어 갈 수 있다. 수비는 공격 보다 고칠 것이 적다.
- 황의조와 석현준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나.
▲ 둘은 분명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석현준은 포르투갈에서 긴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황의조는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분석을 했다. 세부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선수들에게 역할을 부여할 생각이다. 스타일이 분명 다른 선수들이다. 각자의 스타일을 살려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