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휘향X안재모X강세정X성혁, 이미지탈환 꿈꾸는 '반전' 매력부자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11 00: 34

이미지 탈환을 꿈꾸는 네 사람의 열정적인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10일 방송된 MBC 수요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휘향, 안재모, 강세정, 성혁이 출연했다. 
먼저 데뷔 37년차인 이휘향은 "이미지 변신 위해 나오기 전에 머리 잘랐다"면서 "너무 세보여서, 이제 착한 역 좀 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특히 나이에 민감해하면서 "밖에 다니면 사람들이 나이 많은 줄 안다"면서 속상함을 토로했다. 베일에 싸인 나이에 대해선 비밀을 부탁했다. 이어 선생님이란 말에 "그냥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며 세상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함께 출연한 후배 배우들에게 "한 번씩 나에게 맞아본 배우들"이라면서 극 중 인연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극 중 따귀 장인인 이휘향은 "때리는 장면도 잘해야지 생각만 갖고  했는데 감탄은 줄 수 있었지만, 이젠 나이와 경력에 맞게 감동주는 역할이 욕심난다"면서 "때리는 역만 한건 아니다, 부각되는 것, 이제 그런 이미지 벗으려 머리 잘랐다, 때리는 입장 좋지 않다, 연기니까 미안하다고 하지 못하고 돌아서야하는 것이 미안하다"며 고충을 전했다.  
안재모는 "아직도 야인시대"라면서 16년째 김두한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미지 변신하려 다른 드라마 다 해도 결국은 야인시대라고. 50프로 된 당시 '야인시대' 시청률을 언급했다. 24살에 대상을 받았다며, 최연소 남자대상을 기록했다고 했다. 야인시대로 몽골가면 국빈급 대우를 받는 다는 안재모는 몽골에서 부가가치 창출을 묻자 "시대를 잘 못 타고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세정은 "가수 파파야로 먼저 데뷔한 줄 알지만, 원래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다"면서 가수 활동 하 다시 본업인 연기로 돌아왔다고 했다. 단아한 이미지때문에 시어머니들 워너비 며느리인 강세정은 단아하고 다정한 이미지와 달리, 덜렁거리고 요리도 못한다고 했다. 이휘향은 "옆에서 본 세정이는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다, 누가봐도 며느릿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세정은 "사실 몸쓰는거 좋아한다, 액션스쿨 다녔고 운동 좋아한다"면서 취미가 운동이라 사계절 스포츠 즐기는 편이라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강세정은 개인기도올드보이 부럽지 않은 물구나무서기 실력부터 발차기 옆차기 돌려차기의  발차기 3종세트를 선보였다.   
성혁은 사전 인터뷰부터 "이런 말하면 욕먹는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했다. 성혁은 "예능 나가면 욕을 먹는다, 말을 아껴야 된다 생각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김구라는 "왜 욕을 먹는지 이 발언보면 안다"면서 어떤 사람이든 한번 보면 성대모사가 가능하다는 성혁의 말을 언급했다.  우선 치고보는 큰소리라고. 성혁은 "특집을 잡아내는 것이지 똑같은 모사는 아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내 MC들을 흉내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연기 욕심이 강하다는 성혁은 연기를 위해 다양한 교습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발성을 언급, 노래를 배운 후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연기는 호흡이라는 성혁은 "감정 끌어올리는 법을 연구해 노하우 생겼다"면서 개인기로 성별 발성법부터 '슬픔, 환희, 분노'가 깃든 감정 3종세트 연기를 선보였다. 즉석으로 나오는 감정조절 연기가 포복을 절도하게 한 것. 연기 중에 진지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테니스선수 출신이라는 성혁은 연식정구까지 했던 일화를 전하며 차이점을 선보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진지한 그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모두 웃음보가 터졌다. 그럼에도 반전적인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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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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