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의 커버를 장식했다.
타임지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리더'라는 타이틀로 타임 글로벌지 커버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의 기사를 공개했다.
이날 타임지는 'BTS는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나'라는 제목으로 "전세계를 거느린 케이팝 시장은 현재 50억 달러에 육박할 만큼 성장했다"면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룰로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명확했다"고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았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슈가는 "우리는 사람들이 듣길 원하고,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이야기와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었거나 할 수 없었을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것은 고통, 불안, 걱정들과 같은 것이라는 설명. 슈가는 "공감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민은 "관객들과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에너지를 드리지만, 동시에 우리도 에너지를 받는다"며 팬 '아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슈가는 함께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저희 아버지 세대, 어머니 세대는 한국 전쟁 직후에 많은 분들이 태어났다.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어렸을 때 먹지도 못하고 입지도 못하고 자라다가 지금 세대에 아버지 아들인 저희가 한국을 대표해 한국을 알리고 있고 또 이렇게 한국의 많은 문화를 알리고 있는 걸 보면서 요즘엔 저희 세대보다 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신다.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시는 게 되게 즐겁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에 이어 미국 3대 시상식 중 또 다른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첫 수상(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이뤄내며 올해도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영국 런던 O2 아레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에서 'LOVE YOURSELF' 유럽 투어에 돌입, 전세계를 열광시킬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타임 공식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