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 형 있다면"..'정글의 법칙' 이상화, 역시 국대다운 생존력[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13 06: 46

 ‘빙상 여제’ 이상화가 ‘병만족장’ 김병만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다.
그 어떤 난제에도 거리낌 없이 손수 나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덕분이다. 여자 멤버 가운데 족장을 뽑는다면 단연 이상화가 주인공이 될 터다.
12일 오후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 라스트 인도양 편이 전파를 탔다. 39기 병만족 8인의 완전체 생존이 시작된 것이다.

이들은 외딴 곳에 입성하자마자 야생 코끼리의 역습을 당해 곤란에 처했다. 이에 베테랑 병만족장은 안전을 위해 높은 나무 위에 ‘트리하우스’를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병만족장 혼자서만 완성한 건 아니었다. 족장을 도울 구원투수 이상화가 등장한 것이었다. 그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다주고 반대편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일을 수월하게 마칠 수 있게 도왔다. 결국 김병만은 코끼리 떼가 공격을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단단한 트리하우스를 완성했다.
이상화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병만 족장님에 대한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돈 스파이크도 “병만 족장님이 트리 하우스를 정말 잘 지었다”면서 “한 사람의 내공이 느껴진다. 이건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고 극찬했다.
빛나는 ‘금벅지 파워’로 통나무를 번쩍번쩍 들어 올린 이상화는 김병만이 움직일 때마다 “제가 뭐 할까요?”라고 물으며 시키지 않아도 척척 움직였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남은 이상화였다.
이상화는 지푸라기로 통발을 만드는 김병만을 돕기도 했다. 배고픈 마음에 금세 새집만한 통발을 완성하며 “배고프다. 이만한 알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상화는 방아깨비를 8마리나 잡는 데 성공했다. ‘국가대표’ 이상화의 활약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상화는 또 야생 코끼리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코코넛이 생명을 부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결국 김병만과 이상화는 지푸라기에 불씨를 불어넣으며 따뜻한 불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
김병만은 이상화에 대해 “확실히 운동선수답게 안정적이다. 단 1도 걱정이 안 된다”며 든든하다고 칭찬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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