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제3의 매력’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 정도의 인기라면 ‘랜선 남친’ 등극도 걱정할 것이 없다.
서강준은 자신이 맡은 온준영 캐릭터를 통해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자친구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 귀여운 표정과 말투, 그리고 예상 밖으로 거침없는 행동까지 이 모든 것들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연출 표민수)에서 이영재(이솜 분)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최호철(민우혁 분)로 인해 중심이 흔들리는 온준영(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영은 변치 않는 영재의 마음에도 자꾸 불안을 느꼈다. 호철의 외모, 직업 등 자신이 가진 스펙보다 훨씬 월등하다고 생각해서다. 영재의 마음은 그대로인데,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낮게 잡으며 상대방을 의심한 것이다.
준영은 영재에게 “너 왜 나한테 거짓말 했느냐”며 “너 나한테 다른 남자 머리 안 감겨주기로 약속했다. 내가 뒷조사 다 했다. 그 사람이 널 보고 들이대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냐”고 화를 냈다. 영재의 눈에 준영의 질투는 사랑스러웠다.
이에 영재는 “누가 들이대던 말든 난 너밖에 없다. 다시는 쓸데없이 의심하지 마라. 내가 너 아주 귀찮게 진드기처럼 붙어 다닐 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준영은 밤바다에 가고 싶다는 영재의 말을 허투로 듣지 않았고 늦은 시각에도 차를 달려 그녀에게 바다를 보여줬다. 감동받은 영재는 눈물을 흘릴 뻔 했다. 키스로 두 사람의 오해가 풀렸지만 영재의 패션쇼에서 또 다시 오해가 불거졌다.
서강준은 이솜을 바라볼 때만 나타나는 꿀 떨어지는 표정과 눈빛으로, 마치 진짜인 듯 착각하게 만든다. 배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하고 있다. 서강준은 ‘워너비 남친’에 이어 ‘랜선 남친’이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다.
극 중 온준영에 100% 녹아들어 달달한 연애 세포를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