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의 연인’ 전현무가 공개연애를 하는 주인공답게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진정한 사랑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참견인 전현무가 다른 참견인들로부터 한혜진과의 공개 열애에 대한 질문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이날 공개연애에 대해 궁금해 하는 다른 참견인들의 질문에 “장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며 싸운 날에도 아무렇지 않게 서로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불편한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 혼자 산다’ 보면 한혜진씨가 내 쪽을 안 볼 때가 있고, 제 말에 유독 안 웃는 날이 있는데 그건 삐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그는 이영자의 “‘나 혼자 산다’ 하다가 헤어지기라도 하면 불편해서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받고, “어차피 나 혼자 사는 프로그램 아니냐. 그런 건 생각 안 해 봤는데 혹시 모를 이별은 쿨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이 된 사이. 두 사람은 열애 공개 직후 진행된 ‘나 혼자 산다’ 5주년 간담회에서도 “혜진씨랑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저희는 헤어지는 것도 아이템이 될 거다. 만약 헤어지면 정말 리얼한 이별 편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자신들의 개인사 때문에 프로그램이 영향 받는 일이 없도록 원천 차단을 한 셈.
늘 말로는 “헤어져도 리얼한 이별편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지만, 전현무와 한혜진은 아직도 뜨거운 커플이다. 이들은 ‘나 혼자 산다’에서 서로 맹렬한 디스(?)를 하다가도, 다정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 바. 지난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신의 조카에게 “혜진이는 TV로 보나 실물로 보나 둘 다 예쁘다”며 한혜진을 향한 ‘콩깍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달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 전현무는 쉬는 날 뭘 하냐는 질문에 “데이트”를 꼽기도 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나한테 시간을 많이 맞춰준다”며 한혜진의 내조를 은근슬쩍 자랑하는가 하면, “가장 연락 많이 하는 사람 1위는 당연히 그 분”이라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공개열애의 좋은 점에 대해 전현무는 “어딜 가도 환영해준다. 사귄지 7, 8개월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축하한다'는 말을 해준다”며 자신들을 축복해주는 시청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혜진도 전현무를 향한 콩깍지가 제대로 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한혜진은 ‘미스터 션샤인’을 언급하며 구동매를 ‘원픽’으로 꼽았다. 이후 유선상으로 연결된 배우 유연석이 전현무와 자신이 연기한 구동매의 공통점으로 “털과 수염이 많은 스타일”이라고 말하자, 한혜진은 “둘이 비슷하잖아요”라고 맞장구를 쳐 다른 MC들을 폭소케 하기도.
이처럼 서로를 향한 사랑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는 전현무와 한혜진. 그런 두 사람의 솔직하고 담담한 사랑법에 시청자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요란하지 않지만, 누군가 연인에 대해 묻는 말에는 진심과 솔직함으로 대응하는 두 사람의 공개열애법은 분명 많은 공개열애 커플에게는 본보기가 될 터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나 혼자 산다’, ‘인생술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