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만치니, "0-0으로 끝났으면 억울했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15 07: 44

"0-0으로 끝났으면 억울했을 것이다."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호주프 실롱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폴란드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3조 3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비라기의 천금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랐다. A매치를 통틀어 5경기 무승 사슬을 끊고 6경기 만에 웃었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이탈리아는 우세를 점하고도 90분 동안 폴란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은 후반 막판 라사냐와 피치니를 투입했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비라기가 라사냐의 도움을 천금 결승골로 연결, 이탈리아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라이 스포르트를 통해 "우리가 우세했고, 더 일찍 득점을 해야 했다"면서 "0-0으로 끝났으면 억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슈팅수서 18-6으로 폴란드를 압도했다. 볼점유율도 70-30으로 크게 앞섰다. 그래도 만치니 감독은 "모든 이들이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승리는 훌륭하다. 우리는 많이 발전할 수 있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신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어 "축구가 이렇다. 당연히 나왔어야 할 골이었지만 죽음의 순간에 갑자기 골이 들어간다. 한동안 그랬던 것처럼 0-0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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