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큐브 계약해지→이던, 거취 불투명…♥도 일도 같이 할까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16 09: 01

큐브를 떠나게 된 현아,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펜타곤의 이던. 두 사람은 사랑과 일에서 같은 길을 선택할까. 아니면 다른 길을 가게 될까.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15일 현아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큐브 측은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이던의 거취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던은 이미 한 차례 큐브 퇴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상황이 정리되면서 여전히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현아의 계약 해지는 소속사 후배이자 같은 팀인 트리플H로 활동했던 이던과의 열애 후폭풍으로 인한 것이다. 현아는 앞서 이던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에 선을 그었지만, 현아는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며 이던과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직접 밝히면서 소속사의 입장을 완전히 뒤집었다.

보통 열애에 대해서는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소속사와 가수가 같은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현아의 경우 소속사가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모든 상황을 정리한 이후, 본인이 직접 소속사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현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던과 2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알렸다. 이후 현아는 SNS를 통해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할래.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고 열애를 인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던 역시 "팬들을 속이고 싶지 않았다"고 현아와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아와 이던이 열애를 인정한 후에야 큐브 측은 뒤늦게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잘못된 보도가 나갔다. 솔직한 두 사람의 만남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 인정이 가지고 온 파장은 컸다. 두 사람이 트리플H로 활동하고 있기에 그 후폭풍은 더욱 거셀 수밖에 없었다. 열애 인정 직후 두 사람은 음악 방송 '뮤직뱅크'에 함께 올라 무대를 꾸몄다.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이었기에 숨길 것도, 거리낄 것도 없었다.
음악방송 출근길에서도, 무대 위에서도 연애를 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일부 팬들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대중의 날선 시선도 이어졌다. 결국 트리플H는 '뮤직뱅크'를 끝으로 음악방송은 물론, 팬사인회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현아는 개인 일정을 일제히 취소했고, 이던은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이유로 팬클럽 창단식과 새 앨범 활동 등 펜타곤의 모든 활동에서 배제됐다. 
결국 큐브는 장고 끝에 두 사람의 '퇴출'을 알렸다. 현아, 이던과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공식입장을 밝힌 지 약 7시간 만에 또 다른 관계자의 입을 통해 "퇴출이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번복하기에 이르렀다. 현아와 이던을 두고 소속사 내부도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갖은 논란 끝에 결말은 결국 계약 해지였다. 현아는 계약 해지로 약 10년 간 몸담았던 큐브를 떠나게 됐다. 다만 '연인'인 이던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현아는 계약 해지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던과의 다정한 영상을 또 다시 공개했다. 계약 해지 직후 공개된 만큼, 여전히 뜨겁고 끈끈하다는 두 사람의 간접적인 입장을 담은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이기도 했다. 
큐브와 이별한 현아, 아직 정확한 거취가 알려지지 않은 이던. 두 사람은 일과 사랑을 함께 잡는 커플이 될까. 아니면 일과 사랑을 별개로 하는 커플이 될까. 향후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OSEN DB, 현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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