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와 찬성이 어설픈 고구마 캐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이하 '풀뜯소 가을편') 5회에서는 박나래, 송하윤, 이진호, 찬성을 시골에 계속 머물게 할 태웅의 큰 그림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씨앗을 가지고 와서 태웅에게 텃밭에 길러도 되냐고 물었다. 고수와 래디시 씨앗이었다.
한태웅은 "제가 먼저 하자고도 안 했는데 챙겨오셔서 좋았다. 나래 누님 성격상 가만히 계실 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찾아보고 관리할거니까. 자연스럽게 시골에 눌러앉을 것 같아서 속으로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한태웅의 도움으로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태웅은 진호와 찬성에게 고구마캐기 미션을 내렸다.
찬성은 고구마를 어떻게 캐냐고 물었다. 태웅이 "호미로 캐야한다"고 답했다.
한태웅은 "고구마캐기는 동네 꼬마들도 호미로 땅만 파면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일하는 재미에 빠지지 않을까"라고 의도를 털어놨다.
하지만 고구마밭에 도착한 진호와 찬성은 막상 어리둥절해했다. 이진호가 "이렇게 하는거 맞나"라고 말했다. 찬성이 "형 할 줄 안다며?"라고 의아해했다.
두 사람은 고구마에 상처를 내거나 고구마를 부러뜨리며 엉망으로 고구마를 캤다. 진호가 "몇개를 부러뜨리는거야"라고 말했다.
한태웅이 나래 텃밭의 일을 마치고 진호와 찬성의 고구마 밭으로 향했다. 태웅이 엉망으로 뽑은 고구마를 보고 질문을 시작하자 진호와 찬성은 서로를 탓하며 발뺌했다.
진호는 "태웅이 없이도 우리가 할 수 있다. 잘 돌아간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찬성은 "자기만 믿으라고 해놓고 캐는게 나랑 비슷하다"고 전했다.
태웅은 "제가 눌러 앉히는게 쉽지 않겠어요. 그래서 다른 걸 준비했다. 뭐니뭐니해도 시골하면 경운기다. 도시엔 승용차, 시골엔 경운기. 경운기에 시동을 걸줄 알아야 시골사람 다 됐구나한다"고 전했다.
태웅이 멤버들에게 경운기 운전법을 알려줬다. 박나래는 경운기를 몰아보고 싶었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박나래는 1단에 이어 2단까지 속도를 내며 순조롭게 운행을 완료했다. 송하윤과 찬성까지 무사히 연습을 끝냈다.
태웅은 경운기로 코너 돌기 미션을 제안했다. 진 사람이 다음날 새벽 소밥 주기 벌칙을 수행해야했다. 멤버들 연습주행 때는 여유를 보였지만 코너돌기에는 진땀을 흘렸다.
저녁은 갈비파티였다. 찬성이 쪽갈비만 25인분을 준비해온 것. 박나래와 하윤은 파채를 만들었고 진호와 찬성이 불을 피워 쪽갈비를 구웠다. 하윤은 칵테일을 만들었다.
박나래가 찬성에게 "갈비까지 준비하고 대박이다"고 말했다. 태웅이네 가족과 풀뜯소 멤버들은 열심히 갈비를 뜯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