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 먹을 때도 다이어트 할 때도 화끈하게 제대로 하는 언니였다. 먹을 때는 ‘공룡 먹방’이라고 할 정도로 입 안 가득 음식을 넣어 먹는데, 다이어트 할 때는 철저하게 다이어트 레시피로 몸매 관리하는 반전이 감탄을 자아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이 그간 자유롭게 식사하는 모습과 달리 음식 앞에 깐깐한 모습을 보였다.
한고은은 ‘동상이몽2’에서 배우 한고은보다는 인간 한고은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주로 ‘차도녀’ 역할을 도맡아 실제로도 그럴 것 같았는데 ‘동상이몽2’를 통해 만난 한고은은 반전이었다. 관리할 때 관리하더라도 관리하지 않을 때는 제대로 풀어졌다.
한고은은 “신랑이 공룡처럼 먹는 대요”라고 하고 노사연은 “푸드파이터 같다”라고 했을 정도로 한고은의 먹방은 의외였다. 국수집에서 자신의 앞에 국수 2개를 놓고 입 안 가득 국수를 채웠다. 저렇게 많은 양이 입에 들어갈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고은의 먹방은 대단했다.
한고은은 이처럼 공룡 먹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식사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우리 직종이 아무래도 체중과의 싸움이 치열한 곳이라서 대충 식사를 때우는 게 싫다. 한 끼를 먹어도 먹을 수 있을 때는 맛있는 걸 먹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때문에 먹을 때는 확실하게 먹었던 한고은.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먹는 걸 보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정도인데, 저렇게 먹고서 몸매 관리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 다이어트 할 때는 또 달랐다.
그런데 체중 조절을 할 때는 공룡 먹방만큼 화끈했다. 철저하게 다이어트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역시 ‘워너비 몸매’라고 불리는 데는 그만큼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오래 다이어트를 한 만큼 자신만의 비법도 있었다.
닭가슴살을 갈아서 밑간을 해 완자를 만들어 먹었다. 그런데 다이어트의 적인 밀가루를 빼고 대신 달걀을 넣어 완자를 만들어 닭가슴살 완자국을 완성했다. 이뿐 아니라 파스타 대신 가지를 길게 찢어 넣어 먹는 등 다이어트 비법 레시피인 ‘매직 반죽’으로 눈길을 끌었다.
먹방도 다이어트도 뭐든지 화끈한 언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