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이수경이 비행기 사고현장에서 이제훈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비행기 엔진에 화재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영주(이수경 분)를 비롯한 보안팀에게는 사고현장에 투입되어 여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처음 투입되는 비행기 사고였기에 오대기(김경남 분)과 나영주 모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이 비행기엔 한여름(채수빈 분)의 엄마 윤혜원(김여진 분)이 타고 있었다. 사고소식을 들은 한여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기에 대기실에서 초조하게 엄마를 기다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수연(이제훈 분)은 걱정하는 한여름을 위해 몰래 사고가 난 기체로 뛰어들어 윤혜원을 구하고 ‘한여름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런 이수연을 나영주가 발견하고 여객서비스팀이 왜 현장에 들어온 건지 의문을 품었다. 무사히 현장을 나온 윤혜원에게 소식을 들은 한여름은 오대기와 나영주가 구해준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인사를 전했지만, 오대기는 “우리가 갔을 땐 이미 처치가 끝나 있었다”고 부인했다. 이를 들은 나영주는 한여름에게 “이수연 사원에게 물어보세요. 물어보면 알겠죠”라고 간단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심플한 성격 탓에 타인에게 별 관심을 갖지 않던 나영주. 그간 이수연을 둘러싼 갖가지 루머에도, 한여름과 엮인 여러 사건사고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객서비스팀인 이수연이 위험을 무릅쓰고 사고현장에 들어와 여객을 구하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게다가 남들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일을 처리했기에 더욱 관심이 증폭된 것. 앞으로 나영주가 이수연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여우각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