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의 롤드컵 현미경 프리뷰] C조, 걱정없는 KT...EDG-팀 리퀴드의 2파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6 15: 27

챔피언 젠지의 8강 좌절로 슬픔에 빠졌던 LCK가 아프리카의 반등에 웃었다. 이번 순서는 LCK 1번 시드, LCK의 자존심의 KT의 차례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KT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고 C조의 유력한 1위 후보로 KT를 지목했다. 
이현우 롤드컵 해설위원은 1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벌어지는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C조 2라운드 경기서 KT 보다는 2위 싸움을 벌일 EDG와 팀 리퀴드의 2파전 구도에 주목했다. 
이현우 해설은 "C조는 KT의 진출이 유력하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EDG와 팀 리퀴드가 2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LMS 매드의 경우 경기력이 워낙 안 좋아서 진출이 힘들 것 같다"라고 전체적인 판도를 예상했다. 

KT의 그룹 스테이지 팀 KDA는 무려 16.75로 평균 3.35를 훌쩍 뛰어넘는다. 경기당 2.5킬 0.5데스 6.5어시스트로 상대를 일방적으로 윽박지르고 있다.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이 기록한 데스의 횟수는 단 한 번. 
1라운드 경기를 돌아보면 KT는 리퀴드를 32분만에 14-4, 매드는 26분만에 14-2, EDG는 34분만에 9-2로 제압하면서 3전 전승을 내달렸다. 이현우 해설은 이런 KT의 스타일이 롤드컵 메타와 잘 어울린다고 강조하면서 변수는 사실상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KT가 기본적으로 가장 폼이 좋다. 공격적인 스타일도 현재 메타와 잘 맞아서 걱정되지 않는다. 경기 마다 새로운 시도 와 참신한 밴픽 패턴도 보여주고 있기에 앞으로 더 기대된다."
이현우 해설이 보는 관건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리퀴드와 EDG의 경쟁이 C조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1팀은 리퀴드가 조금 늦엇지만 쉔을 중심으로 살짝 감을 잡은듯하다. EDG는 분명 잘하지만 기복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기에 재밌는 접전구도가 될거라고 본다.  매드는 총체적 난국 이었기 때문에 각성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우 해설은 "이번 롤드컵은 이미 혼돈 그 자체다. 이미 젠지가 탈락한 상황이지만 KT가 앞으로 어떻게 포스있는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예상을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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