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의 깜짝 발언, "멕시코에서 뛰고 싶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16 15: 40

세계적인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31, 바르셀로나)의 다음 행선지는 멕시코일까.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아메리카 지역 스페인어 매체 '유니비전'를 인용, "나는 멕시코에서 뛰고 싶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는 내게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며 훌륭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비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비달은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비달은 라키티치, 쿠티뉴, 하피냐, 부스케츠 등 바르셀로나의 즐비한 미드필더들과 경쟁 때문에 만족할 만큼 뛰지 못하고 있다.

비달은 올 시즌 두 번의 선발 출장에 그치고 있다. 최근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는 후반 42분 투입돼 출전시간 부족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달의 이번 발언은 오는 17일 멕시코와의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립서비스 차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의 적은 출전시간에 따른 불만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달은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나라인 멕시코를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지금은 오직 현재에 대해서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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