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도 중독”..‘유행어 제조기’ 강호동, 이번엔 “흠 없었엉”[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16 18: 01

‘유행어 만드는’ 국민MC 강호동이 이번에 또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번에는 ‘~없었엉’이다.
강호동은 유일하게 유행어를 만드는 MC다. 그야말로 ‘열일’하고 있는 중. JTBC ‘아는 형님’에서 “칭찬해”, “싸펑피펑?(싸우고 싶어? 피나고 싶어?”에 이어 “~없었엉”을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다.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이 상황에 맞게 “~없었엉”이라고 할 때마다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 유행어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가사에서 ‘나는 없었어’를 차용한 것.

강호동은 해당 가사의 안무와 함께 “없었엉”이라고 좀 더 귀여운 리듬을 더했다. 강호동이 이 유행어를 선보인 건 지난 9월 방송된 김성령, 케이윌 편이었다.
1부에서 이 유행어를 선보였던 강호동은 2부 콩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성령의 라이벌 호미로 등장한 강호동에게 이수근이 강호동의 유행어를 살리기 위해 “(뮤지컬에서) 지금까지 주인공 놓친 적 있었어? 없었어?”라고 묻자 강호동은 “호미는 주인공을 놓친 적이 없없었어”라고 했지만 아직 입에 붙지 않아 말을 끝까지 맺지 못하고 민망해하며 웃어버렸다.
이에 이수근은 “‘흠 나는 없었어’라고 해야지”라고 하자 강호동은 어쩔 줄 몰라 했고, 이수근이 민망해할 틈 없이 똑같은 질문을 했다. 결국 강호동은 이수근의 부추김에 제대로 유행어를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요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데 푹 빠진 강호동은 여장을 하고 새초롬한 표정까지 지어 유행어의 매력을 한껏 업그레이드 했다.
김희철은 “서태지 형 고소해 주세요”라고 했고 강호동은 “서태지가 소돼지를 고소한 적이 없었엉”이라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강호동은 “흐으으응”이라고 시동을 걸고 “없었엉”이라고 완성, 강호동의 새로운 유행어가 다듬어졌고 요즘에는 본격적으로 유행어를 밀면서 ‘아는 형님’의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됐다.
특히 이 유행어는 연예인들에게까지 퍼졌다. 오는 20일 방송에는 배우 이준기와 가수 아이유가 출연하는데 강호동이 이준기에게 “나 보고 싶은 적 없었냐”고 하자 이준기가 안무와 함께 “없었엉”이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싸펑피펑’ 이후에 한동안 잠잠했다가 오랜만에 새로운 유행어 “없었엉”을 들고 나와 유행시키고 있는 강호동. ‘열일’하는 국민MC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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