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리퀴드전 MOM '마타' 조세형, "조별리그 첫 전승, KT가 해보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6 18: 15

달려드는 리퀴드의 공세에 당황하지 않고 뛰어들면서 궁극기로 끌어들여 상대를 제압하는 플레이가 단연 일품이었다. 승부를 결정하는 한 방의 주역으로 팀 리퀴드전 MOM는 당연히 '마타' 조세형이었다. 조세형은 남은 두 경기도 모두 잡고 이번 롤드컵 첫 조별리그 전승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KT는 1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리퀴드와 경기서 26분만에 승리하면서 4승째를 올렸다. 4연승을 내달린 KT는 8강의 한 자리까지 차지했다. 
8강을 확정하고 나서 가진 인터뷰에서 '마타' 조세형은 "오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이겼다. 그라가스를 괜찮게 한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포벨터' 유진 박의 르블랑을 잡았던 23분 장면에 대해 그는 "상대가 우리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하기 위해 다가오는 걸 보고서 막으려고 했다, 상대 미드 라이너가 오버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아서 그걸 놓치지 않고 잡았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KT는 그라가스에 능한 '스코어' 고동빈이 있다. 서포터 그라가스에 대해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 조세형은 "딱히 이번 경기를 위해 조언을 들은 것은 없다. (고)동빈이형이 E 점멸만 잘하면 궁극기를 맞춘다는 조언을 평소에 자주 했다"고 웃으면서 "우리의 첫 경기 컨셉트는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들지만 싸우기 좋은 조합이었고, 우리가 더 잘 싸워서 쉽게 이겼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세형은 "EDG 매드를 이겼지만 연승을 해야 완전히 이겼다고 할 수 있다. 조별리그서 전승이 없었는데 우리가 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