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택의-양준식 부상' KB손해보험, 개막전 패배...대한항공 첫 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16 21: 16

KB손해보험이 2018~2019 V-리그 개막전에서 완패했다.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1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KB손해보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8-26)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한 대한항공은 1승1패, KB손해보험은 1패가 됐다. 
홈 개막전을 치른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양준식이 잇따라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가 겹쳤다.

1세트 중반 대한항공은 2~3점 앞서 나갔다. 추격하던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오른발목을 접질리며 쓰러졌다. 백업 세터 양준식으로 교체. 세터가 바뀌면서 KB손해보험은 조직력이 무너졌다. 잇따라 실점하면서 1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초반 앞서 나갔으나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 곽승석, 정지석 등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10점대 초반부터 다시 끌려갔다. 가스파리니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12-16까지 벌어졌다. 이강원이 분전해 22-23 한 점 차이까지 추격했으나, 알렉스의 공격 실패로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3세트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2~3점 리드해 나갔다. 대한항공은 12-8까지 앞서 갔다. KB손해보험은 서브 득점으로 추격하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황두연의 퀵오픈, 하현용의 블로킹, 한국민의 서브 득점 등으로 17-14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19-16에서 양준식이 부상을 당해 2번째 세터마저 교체됐다. 
20-17에서 대한항공의 정지석에게 서브 득점 3개, 곽승석의 블로킹을 허용하며 20-22로 역전 당했다. 공방전에서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23-23 동점, 듀스 접전을 벌였다. 
26-25에서 정지석의 오픈 강타,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을 허용해 역전 당했고, 한국민이 후위 공격을 시도하다 백어택 라인 오버 범실로 경기를 내줬다.
/orange@osen.co.kr [사진] KOVO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