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멀티골' 日, 한국처럼 강했다...우루과이 4-3 격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16 21: 38

일본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꺾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6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미나미노 다쿠미의 멀티골 등 4골을 몰아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모리야스 체제 이후 가진 A매치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과 지난 12일 파나마전을 모두 3-0 승리로 장식한 바 있다.

더불어 일본은 1무3패로 열세를 보이던 우루과이에 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 역시 우루과이를 상대로 8경기만(1무6패)에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반면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아시아 원정 평가전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우루과이는 지난 12일 한국전에서 1-2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기록한 채 귀국하게 됐다.
일본은 지난 12일 우루과이를 상대한 한국처럼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가 원톱에 포진했고 엔도 와타루(신트 트루이덴),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도안 리츠(흐로닝언),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세)가 중간 장악에 나섰다. 4백라인은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 미우라 겐타(감바 오사카),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골키퍼는 히가시구치 마사아키(감바 오사카)가 차지했다.
우루과이는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딘손 카바니(PSG)가 원톱으로 나왔고 마티아스 베시노(인터밀란), 로드리고 벤타쿠르(유벤투스),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날), 디에고 락살트(AC밀란), 조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크루제이루)가 중원에 포진했다. 4백은 마르셀로 사라치(라이프치히),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마르틴 카세레스(라치오)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페르난도 무슬레나(갈라타사라이)가 꼈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의 초반 공세가 거셌다. 일본은 전반 10분만에 미나미노 다쿠미의 득점으로 앞섰다. 미나미노는 나카지마가 찔러준 공을 돌아서서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미나미노는 코스타리카, 파나마전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전반 28분 우루과이의 반격이 나왔다. 우루과이는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패스를 받은 데 아라스카에타가 왼발로 간단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36분 오사코가 다시 추가골을 성공시켜 2-1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드디어 카바니의 골이 터졌다. 세계적인 공격수 카바니는 후반 12분 동점골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일본은 곧바로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카바니 골이 터진 2분 뒤인 전반 14분 사카이의 패스를 받은 도안이 우루과이 수비 사이를 뚫고 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선제골의 주인공 미나미노가 후반 21분 쐐기골로 4-2로 점수를 벌렸다. 
우루과이는 후반 30분 카바니의 도움을 받은 조나단 로드리게스의 득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뽑지 못한 채 무릎을 꿇어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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