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KT 오창종 감독 대행, "팬들 기대 못미쳐 죄송, 더 발전 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7 00: 43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끝냈지만 KT 오창종 감독 대행의 밝지 못했다. 오 대행은 "팬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라고 담담하게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KT는 1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매드와 C조 경기서 미드 사이온을 잡은 '유칼' 손우현의 활약에 힘입어 5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KT는 그룹 스테이지 5승 1패로 EDG를 따돌리고 C조 1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만난 오창종 감독 대행은 "조 1위로 8강에 올라가서 기쁘지만 자력이 아닌 팀 리퀴드의 도움을 받았다. 우리는 돕지 못했는데 도움을 받아 리퀴드에 미안하면서 감사하다"라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KT는 EDG전 패배로 연승행진이 제동이 걸렸다. 자칫 리퀴드가 패했을 경우 순위결정전까지 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리퀴드의 승리로 자력 1위의 기회를 잡았고, 매드와 최종전서 승리하면서 1위를 확정했다. 오 대행은 이점에 주목했다. 전투 중심의 메타도 중요하지만 운영에 소홀했던 점을 인정했다. 
"EDG에게 우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메타를 따라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많이했다. 그러다 보니 싸움에만 집중하다 보니 운영적인 부분이 미약해졌다. 8강에서 좀 더 보안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오창종 대행은 "팬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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