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수살인'이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은 16일 하루 동안 6만 259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296만 9555명이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을 꺾고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암수살인'은 개봉 7일 만에 200만을 돌파한 것에 이어, 오늘(17일)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암수살인'은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수의 영화에서 형사를 연기했던 김윤석은 '암수살인'을 통해 잊혀진 피해자들을 위해 끈질기게 범죄를 추적하는 '형사 끝판왕'을 연기했고, 주지훈은 오히려 형사와의 핑퐁 게임에서 사건을 리드하는 연쇄 살인범으로 파격 변신,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2위는 '베놈'이 지켰다. '미쓰백'이 3위, '스타 이즈 본'이 4위를 기록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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