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AFC선정 U-19 선수권서 주목할 5인..日 구보 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17 07: 30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조영욱(19, FC 서울) - 구보 다케후사(17,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을 주목할 선수로 선정했다.
AFC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도네시아 아시아 U-19 챔피언십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5명의 유망주를 선정했다. 한국의 조영욱과 일본의 구보가 이름을 올렸다.
2018 AFC U-19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포함해 16개 팀이 출전하여 승패를 가린다. 이 대회 4위까지는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현지로 출국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AFC U-19 챔피언십 최다 우승국(12회, 공동우승 4회)이나,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 
AFC는 "2018 인도네시아 U-19 챔피언십에서는 흥미로운 선수들이 여럿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이미 다섯 명의 유망주는 주목을 받고 있으며 나라의 영광뿐만 아니라 2019 FIFA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활약할 것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정용호의 중심 선수인 조영욱이 기대되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AFC는 그에 대해 "조영욱은 재능과 경험을 겸비한 한국의 공격수다. 그는 이미 지난 2017년 한국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2018 AFC U-23 챔피언십, FC 서울에서 활약 등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영욱은 2년 전 AFC U-19 챔피언십에서 출전했다. 그는 주최국인 바레인을 상대로 후반 막판 골을 몰아 넣으며 극적인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조영욱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13번째 우승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의 구보도 이름을 올렸다. AFC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어린 선수인 구보는 최근 J리그1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득점자가 됐다. 그는 오래 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4년간 선진 축구를 체험했다"고 전했다.
AFC는 "일본의 메시라 불리는 구보는 U-19 챔피언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6 AFC U-16 챔피언십에서 4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구보는 지난해 U-17 챔피언십과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AFC는 조영욱-구보와 함께 호주의 세바스티안 파스퀄리(18, AFC 아약스),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라스 알 브리칸(18, 알 나스르), 중국의 타오창룽(17, 허베이)을 주목할 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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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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