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멀티골' 프랑스, 독일 상대 2-1 역전승...15경기 무패 질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17 07: 36

프랑스가 독일을 무너트리고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그리즈만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아이슬란드에서 거둔 무승부를 넘고 독일을 제압하며 15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반면 독일은 네덜란드전 참패(0-3 패)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독일은 올 시즌 A매치에서 6번(브라질 0-1 패, 오스트리아 0-2 패, 멕시코 0-1 패, 한국, 0-2 패, 네덜란드 0-3패, 프랑스 1-2 패)이나 패하며, 역대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독일전에 나섰다. 최전방의 지루를 필두로 2선에서 마투이디-그리즈만-음바페가 지원에 나섰다. 중원은 캉테-포그바가 지켰다. 포백은 티오 에르난데스 - 킴펨베 - 바란- 파바르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요리스.
반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지만 최근 부진에 빠진 독일은 과감한 변화를 줬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나브리-베르너-사네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슐츠-크로스-키미히-케러가 배치됐다. 훔멜스-쥘레-긴터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노이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독일이 기세를 올렸다. 사네-베르너-나브리의 발 빠른 공격진이 빠르게 프랑스를 두드렸다. 전반 14분 사네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리자 킴펨베의 팔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다. 크로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독일은 전반 내내 사네와 나브리 빠른 측면 공격수를 앞세워 프랑스를 두들겼다. 프랑스의 반격은 독일의 스리백에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막판 지루의 슈팅이 골대를 넘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그대로 독일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프랑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프랑스는 독일 스리백의 약점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음바페의 슈팅을 시작으로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17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독일도 동점골 이후 적극적으로 공격에나섰다.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졌다. 먼저 골을 넣은 것은 프랑스였다. 후반 34분 음바페의 패스를 마투이디가 침착하게 쇄도하며 독일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훔멜스의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프랑스는 남은 시간 수비적으로 내려왔다. 독일은 실점 이후 브란트-뮐러를 연달아 투입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결국 그대로 프랑스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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