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코치' 테리, "언젠가 감독 되고 싶지만 아직은 아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17 15: 10

선수 은퇴 후 아스톤 빌라 코치가 된 존 테리(38)가 사령탑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테리는 17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나는 언젠가 감독이 되고 싶다. 하지만 4~5년은 걸릴 것이다. 나는 아직 완성한 것이 없다"고 말해 착실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리는 프랭크 램파드(40), 스티븐 제라드(38)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램파드와 제라드는 현재 각각 더비 카운티와 레인저스 사령탑을 맡고 있다.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자연스럽게 테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테리는 최근 은퇴 선언 후 코치로 첫 발을 내디뎠다. 
테리는 "나를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로부터 배우고 싶다. 선수생활은 끝났고 그것은 내 전 인생이었다"면서 "이것이 내 새로운 장이며 정말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리는 5번의 프리미어리그와 5번의 FA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78경기를 소화했다. 선수로서는 나무랄데가 없다. 
하지만 테리는 코치로 보낸 첫 날에 대해 "정말 눈을 뜨게 해줬다"고 말했다. 선수 때 몰랐던 깊이와 업무량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나는 여전히 내 생각과 철학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