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장동건의 액션신이 정말 최고다.”
배우 김의성이 17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NEW, 제작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 공동제작 VAST E&M)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 같은 말로 두 사람의 액션 연기를 극찬했다. 그는 극중 이청의 아버지 이조로 분했다.
현빈이 앞선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 2014)에서 이른바 ‘성난 등근육’을 선보이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었는데, ‘창궐’에서는 고도의 검술 액션 및 와이어 액션으로 한층 더 발전된 연기를 선보였다.

검술부터 활쏘기, 말 타고 칼 쓰기 등 고난이도 액션에 도전하며 이청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너무 몰입해서 봐서 아직도 힘들다”고 찬사를 보낼 만큼 완벽한 연기를 완성한 것이다.
연예계 절친으로 소문난 배우 현빈과 장동건이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 ‘창궐’로 만났다. 두 사람은 각각 왕자 이청, 절대악 김자준으로 분해 역대급 액션 대결을 펼쳤다. 이들의 노력이 관객들의 선택과 호응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바다. 무엇보다 이청의 검술과 맨몸 격투를 위해 무려 3개월간의 시간을 투자한 현빈의 탄탄한 액션 연기가 수준급이다.
지난해 설 연휴 ‘공조’로 흥행 대박을 터뜨린 김 감독과 현빈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해도 좋을 액션 시퀀스가 탄생했다.
이날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대군 이청 역의 현빈과 김자준 역의 장동건부터 박종사관 역의 조우진, 덕희 역의 이선빈, 왕 이조 역의 김의성, 승려 대길 조달환 등의 배우들과 각본 연출을 담당한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가 창궐한 조선에서 왕의 둘째 아들 이청(현빈 분)과 왕의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창궐’은 야귀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좀비가 주인공으로 나섰던 ‘부산행’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부산행’은 앞서 국내에 출시됐던 재난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괴물 크리처와 숨 막히는 전개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바. 이로써 천만 대열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창궐’ 역시 ‘부산행’ 속 좀비처럼 인식된 ‘야귀’가 나온다는 점에서 비교될 법하다.
하지만 좀비와 야귀는 외관상 비슷해 보여도 속성이 다르다. 사람의 목을 물어 피를 마시거나 소리에 민감하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야귀는 낮에 활동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햇빛을 보면 몸이 타들어가는 탓이다. 또 물리자마자 빠른 시간 안에 변하는 ‘부산행’ 속 좀비와 달리 ‘창궐’ 속 야귀는 개인에 따라 시간차를 두고 서서히 달라진다는 점도 존재한다.

또한 좀비와 야귀에 물린 감염자들의 행동이나 몸짓도 다르다. 좀비가 좀 더 빠르고 공격적인 반면, 야귀는 서양적인 느낌을 버리고 동양적인 콘셉트를 유지하며 한국적인 정서를 담았다.
감독은 “사람을 물어 피를 빠는 특성과 변이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야귀만의 외형 변화에 집중했다”며 “야귀 크리처의 비주얼과 함께 야귀에 맞선 사람들의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혈투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조선의 백성들을 갉아먹는 야귀 바이러스가 ‘창궐’을 보는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