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x빅히트, 7년 조기 재계약의 의미[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0.19 06: 45

함께 성장했기에, 믿음이 있어 가능한 방탄소년단의 행보다.
방탄소년단에게 7년차 아이돌의 고비는 없었다.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들어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더 활발한 활동을 약속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도, 빅히트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던 재계약. 처음부터 차근차근 함께 성장해온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이기에 더 의미 있는 재계약이다.
방탄소년단이 데뷔 7년차 아이돌의 고비를 무사히 넘길 전망이다. 올해로 데뷔 6년차가 된 방탄소년단은 아이돌 시장에서 해체 고비로 꼽히는 7년을 이미 넘긴 모습이다. 현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체결하며 무엇보다 음악과 공연 등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방탄소년단과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기자회견 당시에도 멤버들이 직접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던 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무려 '7년'의 재계약을 추가로 결정하는 것은 국내 가요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많은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 7년으로 언급되는 것도 재계약 문제였고, 일찌감치 많은 팀들이 7년을 주기로 해체를 선언하기도 했기 때문.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6년차에 향후 7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의미 있는 사례를 남긴 셈이다. 믿음과 의리가 바탕이 된 재계약이었다.
이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뿐만 아니라 가요계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상당함을 알 수 있기도 하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꾸준하게 함께 성장해왔기에 가능했던 결실. 방탄소년단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빅히트였기에 멤버들 역시 빅히트의 지원 아래 더 활발하고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에게 중요한 재계약 이슈를 이미 마무리한 상황이라 더 안정적인 활동도 기대해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음악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깨워 준 방시혁 멘토를 존경한다.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빅히트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을 발굴하고, 지금의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시켜준 빅히트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더해진 결정임을 직접 밝힌 것이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더 활발한 활동과 글로벌한 행보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빅히트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빅히트의 철칙"이라며, "방탄소년단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백여명 규모인 방탄소년단 전담팀을 더욱 강화해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리와 믿음, 애정으로 7년 조기 재계약이라는 의미 있는 행보를 걷게된 방탄소년단. 글로벌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다 빅히트의 지원 아래 더 뜨겁게 날아오를 성장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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