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와 에디킴이 가을날 어울리는 달달한 음색을 뽐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소유와 에디킴이 출연했다.
최근 새 앨범으로 돌아온 에디킴과 소유는 이날 신곡 라이브 무대 등을 꾸미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에디킴은 3년 9개월 만에 새 앨범 'Miles Apart'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는 이별 후 여기저기 남겨진 사랑의 흔적 때문에 아파하는 한 남자의 시선에서 그려낸 알앤비 곡으로, 에디킴이 작사, 작곡했다.
에디킴은 “이별했을 때 쓰라고 했으면 못 했을 거다. 상상을 하면서 두 가지 입장에서 쓴 곡이라 공감을 더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한 그는 “저 진짜 열연했다. 요새 연기 많이 한다. 드라마 카메오라든지. 아직 방송은 안됐지만 대사가 두 줄 이상은 안 넘어 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머리스타일도 변신한 에디킴은 “맨날 똑같은 머리만 하다가 바꿔봤다”며 머리가 기니까 박보검 씨 같다는 청취자의 말에 “위험한 발언이다. 너무 감사하다. 영광”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복근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에디킴은 “운동을 어떻게 하냐면 예약된 시간에 운동을 하러 가서 영혼을 비운다. 그냥 목소리를 따라서 시키는 대로 꾸준히 하는 편이다. 보람이 있다. 운동 해야돼 라고 생각하면 힘든 것 같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소유의 신곡 '까만밤'은 새롭고 신선한, 소유의 성장을 대표하는 곡이다. 밤이 주는 묘한 설렘 속에서 취한 듯 물들어가는 사랑의 감정을 '까만밤'으로 표현한 가사와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라틴 리듬이 어우러진 곡.
소유는 “솔로로는 이런 노래를 처음 부른다. 되게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주변 반응은 오랜만에 춤추니까 좋다며 다음에 뭐 나올지 궁금하다고도 하더라”라고 발혔다.
최근 소주 CF를 찍은 소유는 술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제가 최근에 사람들을 잘 안 만나서. 소주는 굉장히 집에 많다. 저랑 작업하신 분들 보내드린다. 최근에는 키 정도. 지인들 중에서는 일반인 친구나 스태프 분들 아니고서는 샤이니 키가 마지막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닭발 먹방으로도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먹는다. 저도 궁금하다. 왜 이렇게 닭발을 좋아할까. 밤에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그런가 싶다. 닭발은 얼려놨다가 다음날 먹을 수도 있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먹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몸매관리 비법으로는 “운동을 많이 한다. 운동 하는 방법을 바꿨다. 무게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하루는 웨이트 하루는 필라테스 수축보다는 이완하는 운동을 많이 하다보니까 여리해진 느낌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일단 헬스장을 가면 하게 된다. 그래서 저는 홈 트레이닝을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