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20, 25- 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연패.
‘쿠바산 폭격기’ 요스바니가 펄펄 날았다. 이날 요스바니는 38득점 공격성공률 73.91%이라는 화력을 과시했다.
1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요스바니가 서브로 흐름을 바꿨다. 19-17로 앞선 상황에서 요스바니는 연이어 서브 에이스 두 개를 성공시켰다. 이어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OK저축은행은 확실하게 1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손주형이 한성정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면서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번에는 아가메즈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미소를 지었다. 17-17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아가메즈가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이어 OK저축은행의 범실이 겹쳤고, 아가메즈는 블로킹으로 팀에 점수를 안겼다. 2세트는 25-23으로 우리카드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3세트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으로 OK저축은행이 초반을 지배했다. 요스바니의 타점 높은 공격에 우리카드의 수비가 흔들렸다. 우리카드도 한성정과 아가메즈가 힘을 내면서 14-14 균형을 맞췄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차지환이 나란히 포인트를 안긴 가운데 요스바니가 다시 한 번 폭격을 시작하면서 25-19로 가볍게 3세트를 잡았다.
4세트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오픈과 차지환의 블로킹, 박원빈의 서브로 빠르게 점수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쌍포를 터트리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요스바니의 득점력에 쉽게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4세트도 OK저축은행에게 돌아갔고, 우리카드는 홈 개막전에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장충=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