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쉴 곳 없어" '이나리' 오정태 아내 백아영, 합가에 대한 솔직 심경 [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19 07: 26

오정태 아내 백아영이 합가에 대한 진짜 속내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목요 예능 '이상한나라의 며느리'에서 합가로 여전히 의견이 충돌한 오정태와 백아영이 그려졌다. 
민지영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남편이 일하는 회사로 이동했다. 마침 남편 김형균이 마중나와있었다. 

이어 회사투어를 시작, 지영은 후배들에게 예쁘다고 하는 시어머니의 의외의 반응에 살짝 질투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형균이 방송을 시작했다. 엄마 앞이라 그런지 더욱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방송이 끝난 후 평소 홈쇼핑 팬이라고 한 시어머니는 "선배들을 집으로 초대하자"고 했다. 결혼했는데 집들이를 하자고. 지영은 "식당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시어머니는 "집에서 시간나는 대로 해보자, 엄마가 있으니까"라면서 음식을 도맡겠다고 했다.남편 형균도 "설거지는 내가 전담하겠다"고 했고, 얼떨결에 집들이가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시어머니표 음식과 배달 음식이 적절히 절충돼서 집들이 식사가 마련됐다. 졸지에 형균의 선배가 시누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기 센 모습을 보였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술이 준비됐다. 건배와 덕담과 함께 기분좋은 식사를 마무리했다. 
백아영과 오정태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시어머니가 집에 도착했다. 깔끔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아영은 청소 삼매경에 빠졌다.母는 "아들 얼굴 좀 보고가게 청소하고 전화 좀 해봐라"면서 아들을 보고 싶어했다. 
이때, 시어머니는 "너랑 살면서 13키로 빠졌다"면서 결혼 초 2년 동안 함께 살았던 때를 회상했다.  
아영은 당황하면서 모유수유 얘기를 꺼내며 "어머님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게 있다"고 서운했던 것을 언급했고, 시어머니는 "많이 나아졌다"면서 얘기를 마무리 했다. 
이때, 오정태가 집에 들어왔다. 합가 얘기에 다시 아영이 멈칫했다. 시어머니는 "서로 따로 살면 좋겠다"면서 정태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다. 정태는 "안 된다, 돈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했다. 시어머니는 "많이 트러블 있고 싸우고, 잊어버렸는데 다시 다 생각난다"고 했으나, 정태는 "같이 살아야한다, 그렇게 결정했다"고 밀어부쳤다. 이에 시어머니는 "그래 나도 살고 싶다"고 속삭이면서 며느리가 싫어할 거 같다고 눈치를 봤다. 반전 모습이 모두 웃음보가 터졌다. 
식사 중에서도 다시 합가 얘기가 나왔다. 아내 아영은 "24시간 내내 피난처가 없는 것"이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정태는 "즐거울 때도 있었다"고 했고, 시어머니도 "다 경험이니 다음엔 안 그럴 것, 간섭 안 하겠다"고 했다. 정태도 2년만 참자고 했다.
아영은 "진짜 속마음은 반반이다"면서 "그런 마음이 있지만 그러기엔 모든 불편함을 저 혼자 감당해야한다, 다 살림하고 육아하고 시부모님도 돌봐드려야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정태는 "저도 알지만 저도 힘들다"면서 "돈은 어디서 마련하나 이사는 가야하고 저도 힘들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돈이 생겼다면 분가할 것"이라며 아내를 이해하면서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미안해했다.무엇보다 시부모님까지 생각해 합가에 대해 조심스러웠던 아영의 속마음이 모두를 안타깝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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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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