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연인 황미나에게 결혼까지 생각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서 결혼까지 언급된 김종민과 황미나 커플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과 황미나 커플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퇴근하는 미나의 회사 앞에서 차를 대기하고 기다렸다. 깜짝 이벤트 였다. 종민이가 온지 꿈에도 몰랐던 미나는 귀여운 종민을 보고 미소지었다. 종민은 "네 소원들어주러 왔다"고 했고, 미나는 "자랑하고 싶다"라면서 기뻐했다. 이어 종민을 보며 "사진 찍고 싶다"면서 인증사진 찍기에 바빴다. 종민은 "퇴근했으니까 어디가자"면서 설레게 했다. 이어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가워했다. 미나는 "너무 안 봐서 여자생긴 거 아니냐"고 농담하며 가까워졌다.
종민은 바쁜 미나를 위해 생방송 모니터를 했던 인증사진을 톡으로 보냈다. 진심이 보이는 관심이었다. 미나 역시 종민의 방송을 챙겨봤다고 했다.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를 그리워했던 마음을 전했다. 어느새 안부가 궁금해진 사이가 됐다. 이어 미나는 종민에게 뭐하고 왔냐고 질문, 종민은 차 뒤를 보라고 했다. 쇼핑백들로 가득했다. 종민은 "여행갔냐"면서 여행아이템 선물들을 전했다. 커플룩이었다. 종민은 "커플룩입고 수영복도 입고 해수욕장도 가고 싶다"고 했다. 미나는 그런 종민을 귀여워했다.
이어 종민은 미나의 최대 관심사를 물었다. 쉽게 대답 못하는 미나에게 종민은 "난 결혼"이라면서 "아기도 낳고 그렇고 싶다"면서 살짝 내비친 결혼까지 생각한 진심을 전했다. 종민은 "돈 많이 벌고 혼자사는 사람 안 부럽다"면서 만남 초반에 어렵게 꺼낸 결혼 얘기였다.
종민은 미나의 두번째 소원인 '오빠 친구들 만나기'를 바로 들어주겠다고 했다. 10년지기 친한 형들 있다고. 쉴틈없이 갑자기 소원2탄이 이어졌다. 연예인이 아닌 정말 오래전부터 가족만큼 가까운 형들이었다. 미나는 "오빠 여자친구 보신적 있냐"고 기습질문, 갑자기 과거사가 폭로되어 종민의 진땀을 뺐다.
이어 친한 형들은 "종민이가 여자 데려온 적 단 한번도 없다"면서 처음으로 소개해줬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했다. 미나는 지인에게 처음들어보는 종민의 진심을 들었다. 이어 형들은 "잘되면 진짜 결혼하겠다"며 미나의 결혼 가치관을 물었다. 미나는 "원래 결혼은 늦게해야지 생각했다, 근데 이번에 주변에서 결혼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점점 스며드는 것 같다고. 미나는 "만날 인연이었나보다"고 했고, 형들은 "기가막힌 타이밍에 만났다"면서 "내일 당장 결혼해도 준비 다 되어있다, 내일 당장해도 문제없다"며 결혼을 적극추천했다.
이어 잠시 미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종민은 형들에게 "오랜만에 설렌다, 방송이 안 될 때가 있다"면서 미나에게는 창피함도 느껴진다면서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종민은 "좀 더 과감해 해봐야겠다"면서 직진남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했다. 순도 100프로, 종민이 잊고 지냈던 앤애의 설렘이었다. 종민은 연예대상이 아닌 연애대상감 모습으로 모두의 심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ssu0818@osen.co.kr
[사진] '연애의 맛'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