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반전ing...'일억개의 별' 서인국, 누구냐 넌(ft.박성웅) [어저께T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19 06: 49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서인국이 매회 마다 반전을 드러내면서 종잡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의 정체에 조금씩 다가가는 유진국(박성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진국은 김무영에게 "사람 죽일 때 기분 어땠냐, 너"라며 그를 살인범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거기에 유진국은 살인 현장이 찍힌 자동차의 블랙박스 영상에서 김무영을 발견해 그를 범인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의심이 날 때 마다 김무영에 선전포고를 했던 유진국은 이번에도 김무영을 찾아가 "9월12일 너 어디서 뭐했냐. 정미연 죽은 날"이라고 물었다. 유진국의 돌직구 질문에 김무영은 "아직도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냐. 2시 넘어서 잤겠지"라며 어처구니 없어했다.  
유진국은 그런 김무영에게 "아니다, 너는 현장에 있었다. 지나가는 차에 물벼락도 맞고 말이다"라며 자신이 블랙박스 영상을 봤음을 암시했다. 그러자 김무영은 "거기 CCTV 고장이구나"라며 눈빛을 번뜩였다. 유진국은 김무영에게 "CCTV 먹통이라는 것 누구에게 들었냐"고 묻자 김무영은 "정미연"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장난인 듯 진짜인 듯 의심스러운 김무영의 대답은 이번에도 게속됐다. 그는 "정미연, 임유리, 경비아저씨? 그냥 말하는 거 듣고 추측했을 뿐이다"라며 유진국을 비아냥댔다. 그런 김무영을 보며 유진국은 "정미연에게 들었구나, 너. 항상 농담인 척 진실만을 말한다. 그게 가장 위험하니까. 그렇게 위험해야 짜릿하니까. 너 그 좋은 머리를 왜 사람 해치는 데 쓰냐"라고 김무영에 쏘아 붙였다.
그렇게 김무영 곁을 맴도는 유진국. 그는 이번 사건의 열쇠인 임유리(고민시 분)가 약물중독으로 살인 사건 당일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추리했다. 거기에 자살 시도를 하려는 임유리를 구해주면서, 임유리가 왼손잡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는 탁소정(장영남 분)에게 "임유리가 왼손잡이다. 아무래도 잘못 짚은 것 같다. 김무영이 이 사건에 얽혀있는 것은 확실한데 김무영한테 꽂혀서 볼 수 있었던 것을 보지 못했다"며 자꾸만 빙빙 도는 사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무영인 듯, 아닌 듯 자꾸만 빙빙 도는 사건의 실마리에 유진국은 계속 추리를 거듭했다. 그는 김무영의 어깨에 난 화상을 봤고, 마침내 결심한 듯 자신의 집 구석 상자에 간직해놓았던 실종자 전단지 하나를 꺼냈다. 실종 아동 전단지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유진국의 모습은 김무영의 정체가 또 한 번 반전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는 예고와도 같았다. 
어떨 땐 살인범인 것 같고, 어떨 땐 좋은 머리로 사건의 주변을 맴도는 것 같은 김무영의 정체. 매회 김무영의 정체에는 반전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미스터리한 김무영의 정체가 어떻게 밝혀지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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