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넘은♥"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이젠 모두가 아는 공식연인[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19 12: 47

 기상캐스터 황미나와 가수 겸 예능인 김종민이 진짜 연인 사이가 된 걸까. 김종민은 여자친구라는 말에 아직 부끄러워하는 반면, 황미나는 선배들에게 함께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그의 매력을 자랑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황미나의 소원 요정으로 등극한 김종민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실제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겨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렸다.
이날 김종민은 황미나가 전한 두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직접 나섰다. 앞서 황미나는 김종민의 친구들을 만나고, 퇴근길에 자신을 데리러 와주는 것을 바랐던 바. 김종민은 그 녀의 두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그녀와의 여행도 준비했는데 “여행을 가고 싶다. 섬 쪽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는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예능인 김종민이 아닌, 남자로서 난생 처음 느껴본 박력 있는 모습.

한편 황미나는 회사에서 선배들에게 김종민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사람들은)오빠가 평상시에도 어리바리하고 재미있는 분이라고 생각할 거 같은데 저와 같이 있을 때, 운전할 때 보면 남성미가 있다. 하지만 순수한 면모는 그대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오빠는 무단 횡단 같은 거 진짜 안 한다. 저는 인성이 바르고 저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마음이 넓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종민 오빠가 이상형과 맞는 거 같다”고 했다. 황미나는 자신의 이상형과 김종민이 일치하는 것 같다며 “외모에 대한 이상형이 있진 않았는데, 좋은 사람이 그냥 이상형이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황미나는 그간의 애교 있는 모습과는 180도 달리, 차분하게 날씨를 방송하는 기상캐스터 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스튜디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그녀의 회사 앞으로 가서 수박 쥬스를 건넸다. 첫 번째 소원을 이룬 황미나는 아이처럼 기뻐했다.
김종민은 그녀의 두 번째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15년을 알고 지낸 친한 형들을 만나러 갔다. 지인들은 김종민에 대해 거침없이 폭로하다가도, 김종민의 좋은 점들을 이야기하며 김종민을 들었다 놨다 했다. 황미나는 결혼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자기 일과 비중이 맞아야 사랑도 잘되고 일도 잘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일을 안 하는데 오빠가 너무 바쁘면 제가 오빠한테 더 얽매이고 괴롭히지 않을까요”라는 말로 김종민을 감동케 했다.
김종민은 “(황미나와) 같이 있으면 가끔 방송이 안 될 때가 있다”며 “처음으로 창피해서 모르는 것을 묻지 못했다”면서 황미나를 만나면서 달라진 감정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물론 많은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연애의 맛’ 역시 방송을 위한 꾸미기식 연애 프로그램일 가능성이 높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곧바로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터. 하지만 지난해부터 결혼하고 싶다고 밝혀온 김종민이 황미나와 남다른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어 이들의 관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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