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빅픽처패밀리’ 멤버들이 사진관 야간 영업에 돌입한다.
20일(토)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는 ‘빅픽처패밀리’에서 사진관 연장 영업을 하며 첫 증명사진 촬영에 도전한 멤버들의 이야기와 30년지기 동창회, 직장인, 졸업을 앞둔 고3 등 다양한 손님들의 인생샷 찍기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등장과 동시에 존재감을 뽐내며 사진관을 뒤흔든 시끌벅적한 첫 번째 손님은 86년 졸업 후 30년 우정을 쌓아온 통영 초등학교 동창생들이었다. 73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의 등장에 반가워하던 박찬호는 자신을 뛰어넘는 새로운 ‘투머치 토커’들의 쉴 새 없는 토크와 혼을 쏙 빼놓는 리액션에 진땀을 뺀 것도 잠시, 80년대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흑백 필름 카메라로 이들의 '인생샷' 찍기에 도전했다.
이어 사진의 기본이자 꽃인 증명사진 첫 촬영기도 펼쳐진다. 멤버들은 사원증 사진을 의뢰한 은행원 손님 덕분에 처음으로 증명사진을 찍게 됐다. 사진관의 에이스 류수영은 테스트 촬영부터 열정을 불태웠지만, 결국 베스트 컷을 탄생시킨 건 인턴 세정의 매직 덕분이었다고. 마법 같은 세정의 “오빠” 한 마디에 긴장했던 손님은 미소를 되찾고 인생 사원증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또 멤버들은 학교를 끝마치고 온 고3 손님의 예약에 야간 영업에 돌입한다. 수능과 취업이라는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귀로에 놓인 두 단짝 친구들을 위해 차인표는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일취월장한 멤버들 실력도 공개된다. 특히 막내 우효광의 향상된 뽀샵 실력에 형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폭풍 칭찬을 안겼다.
멤버들이 사진관에 출근한 사이 차인표와 우효광은 밀린 집안일 해결에도 나섰다. 두 사람은 패기 넘치게 밀린 이불 빨래에 나섰지만, 곧 차인표의 3분 열정 때문에 극기훈련 뺨치는 상황이 찾아오자 우효광은 “형! 미쳤어?”라고 외치며 집에 남은 것을 후회했다는 후문. 과연 두 사람이 밀린 집안일을 무사히 끝내고 통영 시민들의 다양한 얼굴을 벽화에 담기 위한 출사를 떠날 수 있을지, 두 남자의 예측 불가 브로맨스와 멤버들의 '인생샷' 도전기는 20일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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