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만이 살 길' 강원, 상위 스플릿 앞에서 만난 천적 넘어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0 07: 52

강원 FC가 이번 시즌 상위스플릿 진입을 위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오직 승리만이 살 길이다.
강원은 20일 오후 2시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 경기에 나선다. 
리그 7위(승점 39점)인 강원은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울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1점)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제주에게 승점 2점 차이로 밀리고 있는 강원은 다득점에서 51골을 넣으며 제주(36골)에 크게 앞서고 있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이 같아지면 6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제주 역시 같은 시간 홈에서 FC 서울과 리그 경기를 가진다. 강원 입장에서 호재라면 서울 역시 승점이 절실하다는 것. 거기다 서울은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팀에 복귀한 이후 가지는 첫 공식적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17일 제주는 수원 삼성과 FA컵 8강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승부차기에서 필드 플레이어가 근육 통증을 호소해서 골키퍼인 이창근이 키커로 나설 정도.
제주는 승부차기에서 패(1-2)하며 정신적 피로까지 입었다. 따라서 만약 서울이 제주 상대로 승리하거나 비겨 준다면 강원 입장에서는 극적인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 
판은 깔렸지만, 강원은 울산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원은 울상 상대로 최근 9경기에서 2무 7패이다. 이번 시즌도 두 차례 맞대결서 1무 1패에 그쳤다. 결국 천적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지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강원 입장에서는 '승리만이 살 길'이다. 과연 '천적' 울산을 넘어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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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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